게임 실력이 좋아야만 게임회사에 합격할 수 있을까?

게임업계 취준생 수백명을 만나보면서 다양한 질문을 들었습니다.

그 중 꽤 많은 분들이 합격자의 게임 실력에 대해 궁금해 하셨습니다. 대형 게임회사에 취업해서 그런지 수강생 분들이 게임을 잘할 거라 생각하는 분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게임 실력이 게임업계 취업에 있어서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 거라 생각하세요? 과연 게임을 잘하는 사람만 게임회사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이븐아이 창업자의 게임 스토리가 이 질문에 대한 힌트가 될 것 같습니다.

이븐아이 창업자는 성인이 될 때까지 게임이라곤 ‘카트라이더’ 하나밖에 몰랐습니다.

지금이야 다양한 게임들을 알고 있고 분석까지 할 수 있지만, 게임업계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게임과 그렇게 친하지 않았습니다. 게임을 해본 적이 별로 없으니, 실력도 당연히 많이 부족했죠.

이런 사람이 게임업계 대기업 10곳에 지원했고, 10곳에 모두 합격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했을까요? 그 이유는 게임업계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게임 실력에는 큰 관심이 없기 때문이에요.

당연히 ‘게임을 잘 못하는 사람’과 ‘실력자’를 놓고 봤을 때는 후자가 합격할 확률이 높을 겁니다. 게임을 오랫동안 플레이 해왔다는 것 자체가 ‘게임에 대한 애정’이 있다는 뜻이니까요.

그러나 게임 실력이 없는 사람도 이번 글에서 말씀드릴 것들을 경험한다면, 저처럼 충분히 게임회사에 합격할 수 있습니다.

게임 관련 경험

앞서 게임 실력이 좋은 사람들은 면접관이 봤을 때 게임에 애정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보이기 때문에 조금 더 유리하다는 말씀을 드렸죠?

즉, 우리는 애정이 있다는 걸 보여줄 만한 게임 관련 경험을 하면 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지원하는 회사의 게임을 최소 2~3달 플레이 해볼 수 있을 거에요. 회사의 게임을 알아가면서 게임과 친해지는 시간이라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때 단순히 레벨만 올리는 것보다 길드에 가입해서 길드장을 맡는다든가 하는 추가적인 활동을 하면 좋습니다.

혹은 게임 관련 공모전이나 대외활동, 박람회에 참가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일게이트나 넷마블, NCSOFT를 비롯하여 다양한 기업에서 대외활동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어요.

이븐아이 겜설팅 수강생들은 담당 취업 컨설턴트 선생님으로부터 수많은 정보를 받게 되지만, 만약 혼자 준비하는 경우라면 주기적으로 게임 관련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탐색해 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덧붙여 ‘게임분석 스터디’ 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무조건 참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다만, 참가자들의 수준이 높을수록 얻는 게 말도 안 되게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이 스터디원으로 참가하는지는 반드시 체크해 보세요.

덕질 경험

뜬금없이 덕질이라는 단어가 나와서 ‘이게 뭐지?’ 싶으셨을 거에요.

일반 업계와는 달리 게임업계는 덕질 경험을 좋게 봐주는 곳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덕질을 해본 사람들은 다른 것에도 쉽게 빠져 열정을 느낄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다른 업계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게임업계는 게임에 애정이 있는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그런 곳인 만큼 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사람들이 적응도 잘하고, 일도 잘할 확률이 높겠죠.

이외의 이유도 있는데요. 게임업계는 연예인과 다양한 콜라보를 진행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어떤 행사를 할 수도 있고, 이벤트의 모델이 연예인이 되는 경우도 많죠.

대표적인 예시로 서든어택이 있습니다.

서든어택은 연예인을 신규 캐릭터로 종종 출시하곤 하는데요. 최근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많은 인기를 얻은 ‘노제’를 새로운 캐릭터로 만들었습니다.

이븐아이 수강생들이 아무리 게임 실력이 부족해도 게임업계 대기업, 중견기업, 강소기업에 척척 합격하는 이유는 이런 경험들을 착실하게 쌓아나가기 때문입니다.

이븐아이가 어떻게 게임업계 취업 준비를 돕길래 면접관이 탐내는 지원자가 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칼럼을 읽어 보세요. 합격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되는 이유를 알게 되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