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을 몰라도 취업 가능한 게임업계 비엔지니어 직군 종류

 

 

오늘은 비전공자도 게임회사에 취업할 수 있는 게임업계 비엔지니어 직군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수강생 분들이 친구들에게 ‘게임회사 준비해서 취업해보려고’ 라는 말을 했을 때 이런 말도 안 되는 질문들을 정말 많이 받았다고 하더군요.

 

 

“게임회사면 코딩 잘해야 하는 거 아니야? 너 배운 적 없잖아. 그럼 디자이너 준비하고 있나?”

 

 

이와 같이 대부분은 게임회사에 디자이너와 개발자, 두 가지 직군밖에 없는 줄 알고 있어요.

 

하지만 게임회사에 얼마나 많은 직업군들이 존재하는지 알게 되면 다시는 위와 같은 황당한 질문을 할 수 없을 거에요.

 

 

 

게임회사 직군을 아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우선 어떤 직군이 있는지 알고 있는 것이 적다면, 누구나 준비만 잘하면 취업하여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게임회사는 ‘나와는 상관 없는 업계’ 라고 못박아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게임업계에 대해 눈과 귀를 닫아 황금 같은 기회를 스스로 차단해버리는 사람들이 안타깝게도 정말 많습니다.

 

또한 게임업계 취준을 시작하겠다는 마음을 먹었어도, 직군에 따라 필요한 역량이나 요구하는 학력이 다르다는 사실을 모른다면, 자신의 상황이나 성향에 맞는 직무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제대로 된 전략을 짜서 효율적으로 취업 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게임업계 직무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죠.

 

게임업계에 취업을 하고는 싶은데 직무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 시작하지 못하고 있거나, 그저 단순히 ‘나에게는 어떤 직무가 잘 맞을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많은 걸 얻어가실 거에요.

 

 


 

기획자
리그오브레전드 게임 플레이 화면

 

LOL이라는 게임에서는 ‘미니언’을 7마리 사냥하면 특정한 경험치를 얻어 레벨이 1에서 2로 오릅니다. 이렇게 레벨이 오르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해서 어느 정도의 경험치를 얻어야 하는지 설계하는 일을 바로 기획자가 합니다.

 

많은 분들이 기획자 하면 게임 시나리오를 담당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시나리오를 쓰는 일은 경력이 아주 많은 시니어 기획자 혹은 외주 작가가 주로 맡아서 진행합니다. 그래서 신입 기획자들은 보통 위와 같이 ‘수치 기획’과 같은 일을 하게 됩니다.

 

또한 기획자은 업무의 성격에 따라서 밸런스, 레벨, 유료화, 시스템, 컨텐츠 기획자 등으로 나눠집니다.

 

종류가 많은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공통적으로는 ‘숫자’를 갖고 유저가 게임을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하는 일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게임 전반에 걸친 설계 작업을 하기 때문에 기획자는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아야 하는 직군 중 하나고, 그만큼 준비 기간도 다른 비엔지니어 직군보다는 조금 긴 편입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같은 회사를 입사한 다른 직군들보다 더 높은 연봉과 좋은 대우를 받는 직군이기도 하죠.

 

 

사업PM
리니지W 상점 화면

 

리니지w를 플레이 해보신 분이라면 ‘패키지(기존 상품의 묶음 판매 개념)’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리니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게임의 상점에서도 패키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사업PM이 바로 이런 패키지를 만드는 일을 한답니다.

 

직군 명칭에 ‘사업’이 들어가는 이유는 ‘돈을 버는 직군’ 이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패키지 같은 상품을 만들어 수익을 발생시키는 것을 보고 ‘우리는 BM(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 라고 표현합니다. 게임 내에서 유저들이 보다 더 많은 현금 결제를 하고 더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업PM은 상품을 판매하는 일인 만큼 숫자에 강하거나 엑셀을 잘 다룰 수 있다면 좋습니다. 만약 통계 관련 전공인데, 데이터 분석에 큰 흥미가 없다면 사업PM에 도전해 보셔도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외국어를 할 줄 알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굳이 잘하지 않아도, 해외 게임을 보고 분석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만 갖추고 있으면 됩니다.

 

 

 

마케터
피파온라인 광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게임 광고가 은근히 많이 보입니다. 버스 옆에도 있고, 지하철역 내부에도 게임 광고 영상이 틀어져 있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죠.

 

게임 마케터가 바로 이런 홍보물을 제작하여 신규 유저를 유입하는 일을 하는 직군입니다.

 

가끔 사업PM과 마케터를 ‘사업 직군’으로 묶어 같이 뽑아 이 두 가지 직군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하지만 이 두 직군은 엄연히 다른 일을 합니다. 비슷하게 생각하면, 면접에서 무조건 떨어지니 잘 알아둬야 합니다.

 

사업PM이 수익 창출을 위한 패키지를 만든다면, 마케터는 새로운 유저를 유입시키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합니다.

 

이때 누구에게 마케팅을 할 것인지 결론을 내기 위한 시장 분석력과 사람들을 반응하게 할 만한 문구를 작성하는 능력이 있으면 좋습니다.

 

 

 

개발PM
카트라이더에서 2021년 흰 소의 해를 맞아 출시한 카트

 

카트라이더에는 주기적으로 새로운 자동차가 나옵니다. 카트라이더를 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거에요. 엄청 특이한 카트가 출시가 되곤 합니다.

 

예를 들어, ‘흰 소’ 라는 카트가 있는데, 이 카트를 선택하면 캐릭터가 흰 소가 되어 달립니다.

 

개발PM은 이런 신규 카트가 출시될 때 전체적으로 출시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일정 조율을 하는 직업군입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게임 개발 과정에서 모든 것을 서포트하고 일정을 리드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개발’이라는 용어가 직군명에 들어가 있어 개발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전문가 수준으로 개발 지식이 있어야 할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개발자와 소통이 되어야 하므로 기본적인 것들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게임이 개발되는 전반적인 과정을 알고 있으면 취업할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서비스/운영
재치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1:1 문의 답변

 

쿠키런 킹덤을 해보셨다면, 쿠키런 공식 카페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 계실 거에요. 또는 게임을 하다가 게임 내 버그로 인해 불편을 겪어 1:1 문의를 접수하면, ‘GM00’ 이라는 사람의 답변을 받은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거기서 운영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그 운영자가 바로 서비스/운영 직군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서비스/운영 직군은 게임 내 고객센터를 담당합니다. 수많은 고객들의 문의를 받아내야 하고, 운영 정책에 따른 응대를 해야 하죠. 고객과 가장 직접적으로 만나는 게임회사 직원이기 때문에

 

게임 유저들은 ‘운영자 = 게임회사’ 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좋지 않은 응대를 하게 되면 유저를 이탈시킬 수 있지만, 반대로 센스 있는 응대를 하면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위 이미지처럼 응대하는 LOL 운영자들이 있습니다.)

 

서비스/운영 직군은 주 업무가 유저들과의 소통인 만큼, 학력을 가장 안 보는 직무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공채 자리가 잘 나지 않는다’ 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만, 여기서 말씀드리면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른 칼럼에서 따로 설명해 드릴게요.

 

 

 

QA
피파 온라인 게임에서 버그가 발생한 상황…

 

LOL은 현재 전 세계인이 즐기는 초대형 게임이 되었지만,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는 우스갯소리로 ‘인디게임’이라고 불립니다. 그 이유는 게임 내에 수많은 버그(게임 내 오류 현상)가 있기 때문이죠.

 

이런 버그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QA 직군입니다. QA는 쉽게 말씀드리면, 유저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고장나지 않도록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게임 개발은 사람이 하기 때문에 언제든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오류를 빠르게 수정하는 일을 QA가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근들어 긍정적 인식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QA 직군은 서비스/운영 직군과 마찬가지로 학력에 대한 장벽이 가장 낮은 직무 중 하나입니다.

 

다만, 연봉이 높은 공채 자리가 잘 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효과적인 취업 전략이 필요하죠.

 

 

 

경영기획

 

예를 들어, 넥슨 경영진이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해봅시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인도 시장에 대한 사전 정보가 필요하겠죠? 그쪽 사람들이 어떤 게임을 즐기는지 알아야 정서에 맞는 게임을 런칭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때 인도 게임시장에 대해 리서치하고, 분석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경영진이 훨씬 효율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 바로 경영기획 직군이에요.

 

경영진을 서포트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경영자 입장에서 필요한 여러 업무를 하게 되고, 따라서 게임업계에 대해 전반적으로 빠르게 배울 수 있는 직무입니다.

 

또한 업무 특성상 회사의 성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무이기도 합니다.

 

여러 업무를 다양하게 봐야 하기 때문에 멀티플레이 능력에 자신이 있는 사람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직무입니다.

 

게다가 게임 시장을 분석할 일이 많아서 분석력이 뛰어난 사람 역시 경영기획 직무에 잘 어울립니다.

 

 

E-Sports 개발/사업
전세계 게이머들의 축제가 되어버린 롤드컵

 

세계적인 롤 대회, 롤드컵을 개최하는 라이엇게임즈는 롤드컵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직군들이 따로 있습니다. 이 직군이 E-Sports 개발E-Sports 사업 직군입니다.

 

E-Sports 사업의 경우엔 E-Sports 관련해서 대회 일정을 잡거나, 이벤트를 열거나, 예산을 편성하는 등 E-Sports를 개최하기 위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합니다.

 

E-Sports 개발게임 파일 관리E-sports 보상 개발을 관리하는 등의 일을 하게 돼요.

 

당연한 말이지만, E-Sports를 여는 회사들에 한정해서 채용하는 직무에요. 예를 들어, 롤드컵이나 각국에서 리그를 개최하는 라이엇게임즈가 있습니다.

 

또한 E-Sports 자체가 해외에서 열리는 경우가 많다보니, 외국으로 출장갈 일이 잦습니다. 떄문에 외국어를 잘하면 유리하겠죠?

 

 

 

데이터분석가
메이플스토리 이벤트

 

메이플스토리는 추석 때 송편을 모아 아이템을 교환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여기서 해당 이벤트에 참여한 인원과 그 사람들이 모아온 송편의 개수, 그리고 송편으로 얻어간 아이템의 수치들분석하여 다음 이벤트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데이터 분석가가 하는 일입니다.

 

대부분의 게임업계 직무들이 학력을 보지 않지만, 몇 개는 일정 수준 이상의 학력이 필요합니다.

 

데이터분석가가 그 중 하나입니다. 모 기업에서는 석사 이상만 뽑을 정도로 학력이 있는 분들이 많이들 지원하십니다.

 

데이터분석가는 게임 내에서 유저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데이터화해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일을 합니다.

 

이때 SQL이나 파이썬을 활용하기 때문에 코딩을 할 줄 아는 분들께 유리한 직무이기도 합니다.

 

 

 

신사업

 

게임회사라고 해서 게임 하나만 바라보지는 않습니다. 게임 외에 다양한 사업 모델에도 관심이 많은 회사들이 꽤 있어요.

 

예를 들어, NCSOFT는 어린이집, 캐릭터 사업, 웹툰 사업, 음악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죠.

 

신사업의 경우 기사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게임회사들의 기사를 적극적으로 참고해 보시고, 어떤 회사가 어떤 신사업에 관심이 많은지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

 

 


 

 

개발자나 디자이너 말고도 직군의 종류가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글이 조금 길어진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10가지만 소개해 드렸지만, 회사에 따라서 직군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점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경영지원 같은 일반 회사에 있는 직무들로도 취업할 수 있는 건 당연하구요.

 

그런데 이렇게 수많은 직군들 가운데 이븐아이 수강생들은 도대체 어떻게 자기에게 맞는 직무를 척척 고를 수 있을까요? 누가 정해주기라도 하는 걸까요?

 

 

 

네, 그렇습니다. 1:1 취업 과외 컨설팅은 철저한 개인 맞춤형 수업이기 때문에, 첫 수업은 반드시 ‘어떤 직무가 나에게 가장 잘 맞는지’ 찾는 ‘직무 상담’ 수업을 하게 됩니다.

 

전문적인 검사 이후에 직무 컨설턴트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여러분의 성향과 강점, 학력 등을 고려해 맞는 직무들을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원하는 직무를 선택했다면, 해당 직무에서 현업에 종사하고 계신 현직자 컨설턴트를 배정받아 앞으로 집중해서 배워나갈 커리큘럼을 짜 나가게 됩니다.

 

 

이렇게 이븐아이 수강생들은 자기의 적성에 가장 잘 어울리는 직무로 취업 준비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냥 막연하게 ‘게임업계 공부해야겠다’ 하는 것보다 당연히 합격률도 높을 수밖에 없고, 다른 취준생들보다 훨씬 만족도 높고 몰입도 있게 취준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죠.

 

 

게임업계 취업에 관심이 생겼지만,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고, 어떤 직무를 골라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그런 여러분들을 위해 이븐아이의 진로 컨설턴트가 1:1 진단 컨설팅을 무료로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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