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토리 합격생의 이븐아이 후기입니다.
• 합격 통보 받았을 때 소감, 주변 반응은?
합격통보를 전화로 먼저 받았고 며칠 뒤 합격메일을 받았습니다.
조금 늦은 나이인데다 게임회사를 가겠다고 무작정 준비를 시작하고
두 번째 회사 면접이었는데 이래도 되나 싶었습니다.
합격 전화를 굉장히 빨리 받은 편이라 게임 회사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더더욱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간 응원해줬던 친구들도 정말 커리어를 바꾸고
게임 회사에 갈 줄은 몰랐다며 놀라워했고 부모님께서도
그래도 뭘 열심히 했구나! 하면서 많이 기뻐하셔서 뿌듯했죠.
• 특히 기억에 남는 면접 질문이 있나요?
이 페이지(인게임화면)를 만들 때 특별히 고려했던 점이 있는지.
포폴 제작에 대한 내용을 많이 물어보셨습니다.
사실 특별할 점은 없었지만, 선생님께서 항상 자신의 제작물에 대해
확실한 이유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기 때문에
이 점을 떠올리며 고려했었던 UX에 대해 풀어 설명을 했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 것 같습니다.
• 원래 해당 직무에 대해 잘 아셨나요? (전공, 지식, 게임개발경험)
비전공/모바일게임은 이것저것 했지만 꾸준히 한 게임은 쿠키런킹덤 정도?
1년 정도 플레이했던 상태였습니다.
게임 직무에 대한 지식은 당연히 전무한 상태였고,
다만 IT취업컨설팅 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서 UI/UX에 대한 관심이 조금 있었던 정도였어요.
• 취준 초반에 내가 이 회사에 취업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했는지?
초반에는 정말 막막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약 7년전에 땄던 기억도 잘 안 나는
디자인 자격증 2개, 관련도 없는 순수미술을 전공한 아주 평범한 사람이니까요.
포폴 제작 초반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그만큼 정말 취업할 수 있는 수준이 되는 걸까? 라는 생각을 항상 했습니다.
• 게임업계 취준생 시절 가장 막막했던 부분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제게 가장 막막한 부분은 아무래도 포트폴리오였는데요.
선생님께서도 UI디자인은 포트폴리오가 전부라고 말씀하셨던 만큼
포트폴리오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했습니다.
또한 이 분야에 대한 무지,무경험은 다른 UI취준생들에 비해
확실히 뒤처지는 부분이라 더욱 불안했죠.
저는 그럴수록 되든되지 않든 부딪히는 편을 택했습니다.
어떤 레퍼런스가 좋은지 모르더라도 일단 무작정 많이 찾아 보고 비슷하게 만들어도 보고,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 만들어야 하더라도 선생님이 주신 피드백은 무조건 받아들이고 바꿨습니다.
그만큼 저는 제로 베이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비교적 빠르게 성장하고,
합격까지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본인만의 합격노하우가 있다면?
제 자랑이라기엔 조금 부끄럽지만..
저는 디자이너 취준생이었기 때문에 드로잉 실력은 확실한 무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이건 모두 직접 그리신 건가요?’ ‘이 부분 리소스도 직접 제작하셨나요?’라는 질문은 항상 들었거든요.
다른 직무이더라도 포트폴리오에서 이러한 질문을 유도할 수 있는 확실한 자신감이 있는 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이 되었든 간에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븐아이 겜설팅만의 대외활동이 합격에 어떤 도움이 됐는지?
저는 게임톤 5기 참가자입니다!
덕분에 2번째 면접만에 합격의 기쁨을 맛보게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게임톤 참여 과정에서 팀 협업을 통해 엔진 내 리소스 관리를 진행했었는데,
면접 때 이 부분에 대해 얼마나 어떻게 참여를 했는지 깊게 질문을 받았습니다.
불합격했던 다른 회사의 면접 때는 이러한 개발 경험이 전무했기 때문에
질문 자체도 적었고 제 대답도 짧게 끝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실제 현업에서 일을 할때 수업에서 배운것들을 활용하고 있으신가요?
아직 일을 시작하지 않아서 기대만 하고 있는 중입니다!
면접 때 제가 입사하는 시기에 1차 CBT가 예정되어 있다고 하셨는데
이러한 용어를 알아듣는 것만으로 조금 호감도를 얻었던 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제 마음은 자소서를 작성하던 첫 마음과 같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느꼈던 성취감이 저의 일상에 열정을 불러와 삶의 원동력이 되었고,
다른 많은 사람들도 저와 함께 열정 있는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가는 열정걸이 되어 볼게요!
• 이븐아이 겜설팅 후배들에게 취업 성공한 사람으로서 한마디!
게임업계는 이름만으로도 조금 특별한 느낌이긴 해요.
왠지 게임을 엄청 잘 해야 할 것 같고, 많이 해야 할 것 같고,
특출난 능력이 있어야 할 것 같거든요.
하지만 저는 게임도 적당히 했고, 잘 하지도 못합니다.
절대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어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이란 건 진짜 취준생 때 꼭 필요한 마음입니다.
여러분의 능력을 믿으세요!
• 마지막으로 어떤 말을 꼭 전하고 싶은지?
용기있는 자가 합격을 차지한다고 하죠!(?)
용기는 취준생이 아니더라도 어느 시점에서든 항상 필요한 능력인 것 같아요.
하지만 용감하게 게임업계 취업을 준비하는 우리는 이미 이 능력을 가지고 있고,
언젠가 반드시 합격을 차지할 것이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