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G 합격생의 이븐아이 후기입니다.
• 합격 통보 받았을 때 소감, 주변 반응은?
면접을 마치고 담당자분께서 다음주 목, 늦어도 금요일에 연락을 주겠다 하셨습니다.
하지만 금요일 저녁 6시가 되어도 연락이 없어 떨어졌나보다 싶어 우울했는데 7시에 합격 전화를 받았습니다.
(알고보니 근무시간이 10 to 7 이었습니다.)
생각치도, 기대도 없던 상황에 받은 연락이라 정말 어벙벙 그 자체 였습니다.
주변에서도 많이 축하해주고 친구들은 빨리 취뽀 선물로 받고 싶은거 얘기해달라고 하네요 ㅎㅎ
• 특히 기억에 남는 면접 질문이 있나요?
5년후 미래의 지원자분 모습, 지원자분의 꿈 등 추상적인 질문들이 저한텐 은근 어려웠습니다.
선생님께서 이 부분에 대해 업계와 잘 연계해 대답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주셨구요.
면접 경험이 많지 않아 선생님이 주신 면접 질문 리스트를 기반으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실제 면접에서도 비슷한 질문이 많이 나와 덜 긴장하며 면접을 봤었네요.
• 원래 해당 직무에 대해 잘 아셨나요? (전공, 지식, 게임개발경험)
면접에서도 자기소개 할때 썼던 말이긴 한데, 비전공자에 관련지식도 없었습니다.
게임은 그저 취미 중 하나 였고 이 업계에 일해볼 생각도 못해봤지요.
• 취준 초반에 내가 이 회사에 취업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했는지?
현재 취업시장이 어렵다보니 자리가 있을까를 가장 많이 걱정했습니다.
많지도 않은 자리에 굳이 나같은 비전공자, 게임 관련 지식 전무한 사람을
데려다 쓸 회사가 있을까 라는 생각에 차라리 지금이라도 멈출까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죠.
• 게임업계 취준생 시절 가장 막막했던 부분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열심히 게임 분석서도 만들고,
게임도 개발하고, 포트폴리오도 만들어 눈 앞에 있는 리스트를 하나씩 완료했어요.
이런 시간들이 쉽진 않았지만 하나씩 완료할 때마다 뿌듯하기도 하고
점차 취업에 다가간다는 느낌이 들어 자신감이 생겼었어요.
그리고 그 후에 나름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해 여기저기, 있는 곳, 없는 곳 지원해봤지만
연락이 오는곳이 없어 그 기간이 너무 우울했어요.
내가 노력하고 들인 시간이 무의미한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 본인만의 합격노하우가 있다면?
어려웠지만 준비하는 기간동안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텐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지금 나의 기분과 상태가 내가 만든 결과물들, 그리고 면접까지 영향을 미치니깐요.
• 실제 현업에서 일을 할때 수업에서 배운것들을 활용하고 있으신가요?
아직 일을 시작하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만
선생님과 배운 내용들을 실제 업무에서 빨리 써보고 응용해보고 싶습니다.
•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제가 여태 가졌던 모든 경험을 게임업계/회사에서 발휘할 수 있는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
• 이븐아이 겜설팅 후배들에게 취업 성공한 사람으로서 한마디!
뜻대로 되지 않고 과연 이 업계에서 일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우울하고 기분이 다운되었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때마다 이븐아이 블로그의 합격 후기를 닳도록 읽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처럼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
그리고 그곳이 내가 열심히 준비해 결과를 보게 된 곳이라니..
같은 길을 걸었던 사람으로서, 굉장히 불안하고 옳은 선택인지
하루에 수십번 고민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맞는 선택을 하셨고 결국은 해내리라 믿습니다.
• 마지막으로 어떤 말을 꼭 전하고 싶은지?
‘이게 과연 옳은 선택인가,
지금이라도 그만두고 다른 길을 찾아 볼까?’
피하려고만 하는 자신을 볼 때마다 마음을 다시 잡았습니다.
이왕 시작한 거, 끝을 봐야겠습니다. ‘일단 해보자.’ 가장 많이 되뇌인 말이에요.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저도 결국은 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