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합격생의 이븐아이 후기입니다.
• 합격 통보 받았을 때 소감, 주변 반응은?
2차 면접 보고 바로 연락이 오지 않아 포기하려던 찰나에
합격 연락이 와서 너무 기쁘고 눈물이 조금 났네요.
진로 고민을 계속 하느라 취준 생활이 길었고 나이도 적지 않았는데,
게임 기획자로 마음 먹고 8개월 동안 이븐아이 통해서
열심히 준비했던 성과를 드디어 얻게 되어서 기뻤습니다.
부모님도 당연히 너무 좋아하셨고, 응원해줬던 친구들도
좋은 회사 들어가서 놀라고 축하해줬습니다.
• 특히 기억에 남는 면접 질문이 있나요?
본인이 재밌게 했던 게임의 컨텐츠나 시스템을
우리 회사 게임에 접목시켜 본다면?
그리고 도입시 그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 방안 질문이 다소 어려워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이와 같은 질문은 미리 준비해 가기도 어렵고
저 같은 경우 즉석에서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질문은 평소 본인 스스로
다양한 게임을 플레이 해보고 얻은 통찰력이나 분석력, 느낀점 등을 토대로
응용하여 답변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 원래 해당 직무에 대해 잘 아셨나요? (전공, 지식, 게임개발경험)
(비전공자, 관련 지식 전무)
게임을 좋아하고 오래 플레이 한 게임이 있긴 했지만 현질을 한다거나,
만렙을 찍는거나 등 게임 ‘매니아’ 라고 불릴 정도는 결코 아니었습니다.
즐겜 라이트 유저 였습니다.
취준 초반에 내가 이 회사에 취업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했는지?
처음 시작했을때는 오히려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으나,
초반에 서류에서 여러번 탈락했을때는 자신감이 매우 떨어졌습니다.
중반 이후부터는 거듭되는 서류 탈락 때문에 ‘어디든 가면 좋겠다’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최종적으로 합격 했을때는 믿기지 않았네요.
• 게임업계 취준생 시절 가장 막막했던 부분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포폴, 면접 어느 하나 쉬운것이 결코 없었습니다.
서류 탈락을 만회하고자 포폴을 가다듬고, 제 스스로도 보완하려고
엔진 공부도 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했어요.
간신히 갔던 면접에서 좋지 못한 평을 들을 때는 관련된 피드백을 적고
제 스스로 되새기며 어떤 점을 보완해야할지 고민했습니다.
사실 면접 답변을 외우는 건 결코 좋지 않는 것 같습니다.
평소 본인의 생각을 명확히 정립해 두면 어떤 질문이 나와도
잘 대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게임 기획자가 되고 싶은지, 어떤 게임 기획자가 되고 싶은지,
무슨 게임을 만들고 싶은지, 다른 지원자와 다른 나의 차별점은 무엇인지.. 등등
스스로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고 답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분명 그러한 모습이 면접에서 드러나게 되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 본인만의 합격노하우가 있다면?
능동적 마인드 세팅
수업때 궁금한 건 다 물어보고 최대한 지식을 많이 쌓으세요.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수업 외에도 스스로 공부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준비에 스크립트는 필요 없음
앞선 내용과 같은 말인데 면접에서 외운 답변은 독인것 같습니다.
예상 질문은 많이 생각하되, 그에 맞는 답변을 키워드 위주로 반복적으로
생각하여 자연스러운 답변이 나오도록 노력했습니다.
• 실제 현업에서 일을 할때 수업에서 배운것들을 활용하고 있으신가요?
아직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하진 않지만, 공부했었던 언리얼 엔진과
데이터 테이블을 실제 회사 데이터를 통해 보니 훨씬 이해가 잘 되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한국 시장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글로벌한 게임 기획자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 이븐아이 겜설팅 후배들에게 취업 성공한사람으로서 한마디!
기획서 한장만으로 취업을 바라기엔 너무나도 어려운 취준 시장인것 같습니다.
저는 초반에 기획서 한장만 넣고 서류에 붙길 바랬는데 많이 어렵더라구요.
기획서 작성은 물론이고, 엔진공부, 스터디, 게임 분석 등을 추가로
더 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능하면 게임 개발이 가장 좋은 스펙이겠죠.
나는 게임 관련된 대외활동이 하나도 없는데.. 하고 자신없어 하지 말고
게임업계가 아닌 다른 회사에서 일했던 경험 (알바도 괜찮)을 잘 엮어서 직무에서
어떻게 발휘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 마지막으로 어떤 말을 꼭 전하고 싶은지?
비전공자, 관련경력전무, 20대후반, 라이트한 게임 플레이 경력에도 불구하고
저도 해냈습니다. 여러분들도 스스로를 믿으시고 계속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아가면
분명히 이루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